아로마(Aroma)는 향기, 테라피(Therapy)는 치료를 뜻하며,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는 향기를 이용한 치유요법입니다.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에 함유되어있는 성분을 사람의 후각, 피부, 복용하여 침투시켜 미용과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이용하는 대체요법 중의 하나입니다.
아로마테라피의 장점
아로마테라피의 큰 장점은 치유의 범위가 신체뿐 아니라 마음과 정신까지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리적인 효과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것이 아니며 개인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적절한 사용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대인의 질병은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과다한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로 인해 신체 기능의 장애와 정신적인 질병이 생깁니다. 따라서 현대인들에게 아로마테라피는 편안한 휴식과 활력을 주는 대체요법입니다. 특히, 아로마테라피는 대중에게 웰빙으로 인식되고 있고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폭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로마테라피의 고대 역사
아로마테라피는 인류의 의학이 발명되기 수천 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고대에는 종교의식으로 사용되었으나 그 후 치료나 미용 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고대 중국, 이집트, 인도, 그리스와 로마 등에서 아로마테라피가 발달하여 종교의식뿐 아니라 질병의 치료와 미용 등에 다양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아로마를 침술, 마사지와 함께 질병 치료에 사용하였습니다. BC 2,500년경 중국의 황제 Kiwant Ti의 저서 [The Yellow Emperor's Classic of Internal Medicine]에서는 식물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저서에서는 치료에서의 향의 중요성과 아편과 생강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4,000년이 지나 Li Shin Chen이 쓴 [Pen Tsao]에는 2,000여 가지의 약초와 20가지의 아로마 오일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는 아로마를 가장 다양하게 발전시키고 일상생활에 적용시킨 나라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아로마를 거의 모든 생활에서 활용했는데 종교의식과, 미이라 제조를 위한 방부, 치료, 미용, 향료 등 다양하게 사용했습니다. BC 3,000년경 멤피스(Mempis)를 건설했던 메네스 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향료들은 그 당시 아로마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으며, 소년왕 투탕카멘(Tutankhamun)의 무덤에서는 향기 나는 항아리들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1922년 발굴 당시까지도 향기가 가득했었다고 합니다. 이집트인들은 장례식에서 태양신에게 바칠 향료와 미이라의 방부제로서 아로마를 제조하였습니다. 클레오파트라(Cleopatra)는 아로마를 화장품으로 제조하여 스킨케어에서 메이크업, 네일케어, 헤어케어 등 다양한 화장법으로 아로마를 사용했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를 유혹하기 위해 장미의 향기를 이용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고대 인도에서 아로마는 향의 의미보다 예배 의식에 사용했습니다. BC 2,000년경에 씌여진 베다 경전에는 700여 가지의 방향식물과 특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을 파악하여 체질에 맞는 향을 이용한 아율베다(Ayuveda) 마사지는 현대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집트인들로부터 아로마 오일에 관한 지식을 얻었으며, 히포크라테스는 아로마 성분을 이용하여 병을 치료했고 미용을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었음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스의 문화를 이어받은 로마는 모든 생활에 향품을 사용했는데 신체와 의복은 물론 집안의 벽에까지 향기를 내기 위해 향품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로마는 목욕 문화가 발달하여 목욕용 향품들이 발달했고, 향품 제조자가 많았습니다. 유럽은 12세기에 접어들며 아로마테라피의 개념이 전해졌습니다. 십자군 원정을 떠났던 기사들이 돌아오면서 동양의 향료와 아로마 오일을 추출할 수 있는 증류 방식을 소개하였습니다. 당시 아랍의 내과의사 아비 세나(Avicenna)는 저서에서 마사지 기술과 800여 가지 이상의 약용식물을 설명했으며 냉각 코일을 사용한 증류 추출법을 고안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 증류 방식으로 장미수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여러 나라에서 아로마 오일의 연구가 활발해져 1560년경 프랑스의 그라세(Grasse) 지방에서 향기식물을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고 품질이 좋은 아로마 오일이 생산되었으며 프랑스는 아로마 오일의 전통적인 나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아로마테라피의 현대 역사
19세기 말 합성화학의 발달로 합성향료가 생산되면서 아로마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갔으나 20세기에 들어오면서 다시 아로마테라피에 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1937년 프랑스의 화학자 르네 가테포세(Rene Gattefosse)는 연구실에서 손에 화상을 입고 급하게 라벤더 오일 그릇에 손을 담갔는데 통증이 완화되고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경험한 후 아로마 오일의 성분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아로마테라피'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후 프랑스의 장 발렛(Jean Valet)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외과 의사로 일하면서 부상당한 병사들에게 아로마로 치료하여 효과를 보았고 가테포세의 연구에 자신의 임상 연구 결과를 이어 발전시켰습니다. 동시대의 마가레트 마리(marguerite Maury)에 의해 개인의 특성에 알맞은 아로마 오일의 성분이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마사지에 적용시켰습니다. 20세기에 접어들며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신체의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신체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몸과 마음 모두를 개선시키고 안정감을 주는 아로마테라피를 대체요법 중의 하나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결과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와 우수하고 다양한 아로마 오일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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